인터넷에서 상품을 효과적으로 파는 방법을 사례를 곁들여 소개한 전자상거래 안내서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Online Marketing Handbook」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이 책은 우선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이유부터 이를 예상 고객들에게 알리고 또 광고를 유치하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실무적인 차원에서 접근한 것이 특징이다.
저자인 다니엘 자날은 미국에서 오랫동안 전자상거래 관련 컨설팅사업을 하고 있는 전문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비롯해 IBM, 인텔, 오라클, 퍼시픽 벨 네트웍스 등이 모두 그로부터 인터넷 관련 사업의 자문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 책에는 이러한 세계적인 정보통신 거인들이 어떻게 인터넷사업을 펼치고 있는지 생생한 사례가 풍부하게 소개돼 있다.
저자는 우선 기업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1백가지나 지적하고 있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전세계에 흩어진 예상 고객들에게 자사의 상품정보를 직접 전달하는 것과 관련된 장점만 10가지에 달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 경쟁회사의 홈페이지를 분석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최신 소비동향을 파악할 수 있고, 한번 홈페이지를 방문한 사람이 한마디 내뱉은 개인정보를 잘 정리·관리하면 그를 쉽게 단골로 만들 수 있다는 지적도 음미할 만하다. 저자는 이밖에도 인터넷 홈페이지가 고객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반면 상표 이미지 제고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한 전자상거래의 발전 가능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에 대비하는 전략수립까지 구체적으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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