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공동연합】 일본에서 컴퓨터와 인터넷을 이용한 「하이테크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일본 경찰청이 19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하이테크 범죄가 4백15건으로 97년보다 58%나 증가했으며 93년 컴퓨터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래 인터넷을 통한 청산칼리와 불법약물 거래 등 전체 하이테크 범죄가 13배나 폭증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전산 시스템에 허위정보를 입력하는 등 컴퓨터 관련 영업방해 행위도 2백99건이 적발돼 67% 증가했으며 특히 지난해 12월 2명의 죽음을 초래한 청산칼리 거래도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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