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복사기 제조업체들이 최근 디지털복합기의 국내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롯데캐논·코리아제록스·신도리코 등 주요 복사기 제조업체들은 최근 일본 제휴업체들의 생산기지 국내 이전 전략에 발맞춰 디지털복합기의 생산시설 라인을 신설하거나 라인확충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 복합기는 복사기는 물론 팩스·프린터 기능을 하나로 통합, 앞으로 사무자동화의 주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제품으로 그동안 주요 사무기기업체들은 시장선점을 위해 시장조성 시기를 예의주시해 왔다.
지난해 일본 제휴사인 캐논사로부터 디지털복합기(모델명 GP215)를 도입, 국내 시판에 나섰던 롯데캐논(대표 김정린)은 올해부터 새롭게 출시하는 디지털복합기의 경우 국내 생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롯데캐논은 특히 캐논사의 생산기지 해외 이전전략에 따라 올 상반기 내에 안산공장에 월 2천대 규모의 디지털 복합기 양산체제를 완비키로 했다.
코리아제록스(대표 노부야 다카스기)는 지난 96년 국내 최초로 디지털복합기인 「에이블시리즈」를 출시, 국산화율 40%수준에서 이 제품을 생산해 왔는데 올해 주요 경영목표를 「디지털복합기 자체 모델 개발 및 생산을 위한 기술 축적의 해」로 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신도리코(대표 우석형)는 지난해 중순 「아피시오 200」을 출시하면서 국내에서 직접 디지털복합기 생산에 착수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 일본 제휴사인 리코사로부터 「아피시오 200」의 후속모델 도입을 서두르는 동시에 이 제품의 국내 생산을 추진, 국내 디지털 복합기 생산시설을 크게 확충할 계획이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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