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내년까지 국내 3천개 부품업체의 6만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으로 검색할 수 있는 부품정보서비스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진흥회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 등으로부터 정부지원금 10억원을 포함해 총 20억원을 투입, 올해 1천개 업체 2만개 품목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내년에는 이를 3천개 업체 6만개 품목으로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진흥회는 이 데이터베이스에 부품종류·규격·사진·설계도면 등 상품정보와 대표자 및 연락처 등 업체정보를 상세히 수록해 인터넷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진흥회는 또 전자부품종합연구소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부품에 대한 신뢰성 검사를 실시,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인정된 부품정보만을 서비스해 사용자들이 믿고 부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진흥회는 이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완료되면 국내 부품업체와 세트업체간 거래가 활발해질 뿐 아니라 외국업체들도 국내 부품업계 현황을 보다 자세히 알 수 있어 수출증대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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