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시스템 등 주요 음성인식업체들이 최근 개최된 「데모 99」 전시회에서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들 업체는 특히 오디오와 비디오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신제품들을 선보여 음성인식 기술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PC용 음성인식 소프트웨어업체인 드래곤은 「드래곤시스템 오디오 마이닝 기술」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오디오 데이터를 검색 텍스트로 전환한 후 전환된 텍스트를 주제어 입력을 통해 검색할 수 있게 돼 있다.
드래곤의 로저 마터스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기업들이 이 제품을 사용해 각종 회의나 인터뷰 등이 수록된 오디오 테이프를 검색, 중요 정보를 획득하거나 시장 추세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올해 중 출시될 예정이다.
비라지는 IBM의 「바이어보이스」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 비디오를 검색, 분석하면서 음성 부분을 주제어로 분류하는 「오디오 로거」를 발표했다.
일부 주요 방송 관련업체와 웹사이트는 이미 이 제품 사용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비라지의 폴 레고 최고경영자(CEO)는 『비디오 검색이 가능해지면 웹을 통한 비디오 서비스가 보편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벨기에에 본사를 두고 있는 런아웃&호스피(L&H)도 영어로 된 문서와 전자우편, 웹사이트 정보를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불어, 포르투갈어 등으로 번역해 주는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음성 슈트와 기존의 기계음보다 훨씬 부드러운 소리를 내는 차세대 음성전환 기술인 「리얼스피크」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이 회사의 음성 슈트는 오는 4월부터 1백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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