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니웰, 자동차 엔진제어용 홀센서 개발

 LG하니웰(대표 권태웅)은 10여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국내 처음으로 자동차 엔진제어용 홀센서인 「캠(CAM) 위치검출센서」를 독자 개발, 양산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자동차 엔진 내부 실린더의 상사점을 감지해 점화시기를 결정하는 CAM 위치검출센서는 그동안 해외업체와 기술제휴나 수입에 의존해 왔는데, 이번 자체 기술에 의한 국산화로 상당한 수입대체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CAM 위치검출센서는 제로 스피드(Zero Speed) 감지기능이 있어 배기가스를 저감시키며 저전류 소모방식으로 설계돼 전류 소모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CAM은 자동차 엔진의 흡·배기 밸브를 여닫는데 사용되는 구조물이다.

 LG하니웰은 이번 홀센서에 대해 국내 완성차업체와 납품 계약을 추진중이며 해외 전장시스템업체를 통한 수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홀센서 부문에서 2백억원 정도의 판매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이번 CAM 위치검출센서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바퀴잠김방지브레이크시스템(ABS)·실화감지·크랭크 센서의 국산화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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