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국제표준화회의가 국내에서 잇따라 개최된다.
멀티미디어분야 국제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표준위원회(IEC)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제1공동기술위원회(JTC1) 총회와 산하 서브커미티(SC)24 및 29 회의가 오는 3월부터 국내에서 잇따라 개최돼 관심을 끌고 있다.
JTC1은 정지영상(JPEG)과 동영상(MPEG) 규격의 표준화작업을 수행하는 SC29와 컴퓨터그래픽스분야의 표준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SC24 등 총 17개의 서브커미티를 거느리며 정보기술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는 단체다.
디지털TV와 콤팩트디스크(CD)롬·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의 등장으로 최대 관심분야로 떠오른 정지영상과 동영상 규격을 담당하고 있는 SC29 회의는 오는 3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열리며 컴퓨터그래픽스분야인 SC24 회의는 오는 6월에, 이를 총괄하는 JTC1 총회는 10월에 각각 열릴 예정이다.
특히 SC24 및 29 회의의 경우 1년에 한번씩 열리는 총회격인 플레너리 회의와 1년에 4차례씩 각국을 돌아가며 개최되는 산하 워킹그룹(WG)회의도 국내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어서 세계 각국의 이목이 이번 국내 행사에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주최하는 국립기술품질원과 한국산업표준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제표준화활동에서 한국의 입지를 강화하고 최대 현안인 MPEG4와 MPEG7 표준에 국내기술을 최대한 반영시킨다는 계획이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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