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벤처기업인 씨노스테크(대표 김상준)가 플래시메모리와 일반 CD메커니즘을 각각 활용한 다양한 용도의 MP3플레이어「에또」를 개발, 올 봄부터 본격 수출에 나선다.
지난해 10월에 설립된 이 회사가 3개월여 만에 개발을 끝낸 휴대형 MP3플레이어는 16MB 또는 32MB 플래시메모리를 기본 내장하고 착탈식 스마트 미디어카드(16 또는 32MB)로 용량을 늘릴 수 있는 제품으로 음성녹음·FM라디오·스테레오 서라운드·이퀄라이저 등 다양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FM라디오 청취중 무심코 지나친 방송내용을 자동으로 저장·편집·삭제·재생할 수 있는 이 회사의 특허기술인 ACM(Automatic Continuous Memorizing)기능을 채용, 사용자의 편리성을 제고시킨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또 거치대 없이도 PC와 바로 연결해 MP3 음악파일을 저장할 수 있으며 ECP·SPP·BYTE모드 등 각종 패럴렐 포트와 호환된다.
이 회사는 제품의 양산을 위해 미국·유럽의 몇몇 업체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진행중인 수출상담이 성사될 경우 이르면 4월부터 월 2만5천대씩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씨노스테크는 또 CD롬 드라이브가 아닌 일반 CD메커니즘을 사용한 MP3플레이어를 3월 중순까지 개발할 계획인데 이 제품은 일반 오디오CD를 재생할 수 있고 어학학습기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값이 저렴해 수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문의 (0343)384-1781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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