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업체와 통신업체들이 무선 인터넷사업에서 전략적 제휴를 잇따라 체결하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C넷」 「ZD넷」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동전화 서비스와 인터넷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부상하고 있는 무선 인터넷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IT업체와 통신업체간 전략적 제휴가 잇따르고 있다.
미 모토롤러와 네트워크업체 시스코는 차세대 이동통신 단말기 개발과 무선 인터넷 서비스 사업에서 전략적 제휴관계를 체결했다고 지난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두 회사는 시스코의 IP신호 처리기술과 모토롤러의 통신기술에 기반한 무선 인터넷 기술을 오는 5월까지 마련, 이를 통해 이동전화 단말기 제품을 올해말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공동 개발한 기술을 타 업체에 라이선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전세계에 4개의 인터넷솔루션센터를 설립, 음성·데이터·영상 등의 IP신호를 무선으로 지원하고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브리티시텔레컴(BT)은 무선 인터넷사업에서 전략적으로 제휴관계를 체결했다고 지난 8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 두 회사는 휴대폰·무선호출기 등 무선통신 단말기에 다양한 인터넷 콘텐츠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새로운 관련 기술 및 서비스 마케팅에서도 공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올 상반기부터 영국지역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올해말까지 세계 주요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BT가 참여하고 있는 다국적 통신사업자 콘서트를 통해 이 서비스를 간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넷스케이프와 미 통신사업자 넥스텔은 넥스텔의 무선통신 가입자에게 넷스케이프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스케이프는 넥스텔 가입자에게 자사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전자우편, 개인화된 웹콘텐츠, 인터넷정보 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넥스텔은 이를 위해 넷스케이프의 디렉터리서버, 메시징서버, 애플리케이션 서버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 외에 루슨트 테크놀로지스·노텔 네트웍스·알카텔 등 주요 통신사업자들도 무선 인터넷시장 진출을 위해 이들이 개발중인 무선통신시스템을 매개로 IT업체와 통신사업자의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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