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는 한전정보네트웍(대표 서사현)과 전력 시스템통합(SI) 분야 사업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한국후지쯔는 공공사업 분야가 주력인 한전정보네트웍을 통해 국내 중대형 전산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며, 한전정보네트웍은 다국적기업인 후지쯔가 보유한 전력부문의 선진 기술과 노하우를 확보해 전력 SI 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우선 한글 비정형 검색기, 멀티미디어시스템 등 각기 보유한 제품의 상호 판매대행 계약을 체결하기로 하고 국내에서 경쟁력이 입증된 제품은 일본과 동남아 지역에 수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후지쯔는 이번에 체결한 전략적 제휴가 최근 전력산업에 경쟁체제 도입, 민영화 추진 등 전력산업 구조개편 방안 확정으로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이 부문의 시장을 선점하려는 두 회사의 이해관계가 일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민기자 y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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