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중국 에어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중국 에어컨 시장이 매년 20%에 달하는 고성장세를 지속,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규모의 시장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중국을 국내에 이어 제2의 내수시장화한다는 전략으로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해 중국 에어컨시장에서 지난해보다 56% 늘어난 1억6천5백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중국 현지공장의 생산능력을 올해 연간 50만대 규모로 확대하고 생산품목도 기존 분리형에어컨과 스탠드형에어컨에서 올해는 창문형에어컨 및 인버터에어컨·멀티에어컨·대형 공조기 등으로 다양화해 전량 중국시장에 판매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올해 분리형에어컨 25만대 및 스탠드형에어컨 15만대 등 총 50만대의 에어컨을 중국시장에 판매, 3백여개의 현지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중국 에어컨시장에서 점유율을 8위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중국에 총 30만대의 에어컨을 판매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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