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오는 6월부터 사용될 램버스 D램의 초기시장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삼성전자·마이크론 등과는 지분투자에 성공했지만 다른 메모리업체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완전히 몸이 달아오른 상태.
인텔은 삼성과 마이크론 등 두 업체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 일본의 유력 D램 업체들 및 현대 등 다른 D램 업체들과 협상을 전개하고 있지만 미쓰비시가 최근 인텔의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대·도시바·NEC 등도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하지 않아 애를 끓이고 있다는 것.
인텔과 외자유치 협상을 해본 경험을 갖고 있는 업체의 한 관계자는 『인텔이 철저한 손익계산을 바탕으로 투자 대상업체들에 무리한 요구도 서슴지 않는다』며 『메모리업체들도 이를 잘 알고 있어 인텔이 자세를 바꾸지 않는 한 쉽게 결론을 내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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