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최대명절이라는 설 연휴가 1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많은 사람들이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려는 기대로 가득 차있다. 고향에 가는 사람들은 교통편을 마련하느라 분주하고 차례상과 선물을 마련해야 하는 주부들은 쇼핑준비에 마음이 바쁘다.
PC통신과 인터넷에도 설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네티즌에게 손짓하고 있다. 설 프로그램과 관련해 가장 인기있는 코너는 역시 교통관련 서비스. 아직 고향에 내려갈 교통편을 정하지 못했거나 함께 갈 사람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PC통신업체들은 설 특집 카풀서비스와 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천리안에는 「설날 특집 서비스(go seol)」에 「고향길 함께 가기」 코너가 마련돼 있다. 희망하는 출발일과 시간, 행선지 등을 등록해두면 자신의 조건과 맞는 교통편이 새로 올라오자마자 삐삐나 휴대전화로 연락해준다.
또 항공기·철도·고속버스 등의 교통편 정보도 검색할 수 있다.
한국PC통신은 하이텔 가입자들을 위해 「자동차 함께 타기(go carpool)」 게시판을 통해 카풀을 주선하고 있다. 나우누리도 설 귀향길에 오르는 사람들에게 차편을 제공해주는 「자동차 함께 타기(go carpool)」 서비스를 시작했고, SK텔레콤도 넷츠고에 「설날 특집 카풀중개 게시판(go bbs)」을 개설해 놓고 있다.
이곳을 이용하면 도착 및 출발장소, 출발날짜와 시간, 좌석수 등을 쉽게 검색, 카풀 파트너를 찾을 수 있다.
유니텔 역시 설 특집 서비스 「유니유니 설날은 오늘이래요(go sulnal)」를 오픈했다.
이 코너를 이용하면 비행기·기차·버스의 시간표 정보는 물론 예약도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 5백여건의 카풀을 성사시킨 온라인 카풀코너와 알려지지 않은 지름길을 알려주는 코너, 예약을 취소하게 된 표를 팔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있다.
이외에 PC통신의 특집코너를 이용하면 다양한 설 관련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PC통신은 올해 설 특집코너에 「세시풍속 소개」란을 마련해 「야광귀도혜(귀신에게 신발을 도둑맞지 않기 위해 신발을 숨겨놓고 자는 풍속)」, 「소발(머리카락을 모아 두었다가 설 저녁에 태우는 의식)」 등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재미있는 설 풍속을 소개하고 있다.
데이콤은 천리안의 설 특집코너에 네티즌들끼리 짝을 지어 즐길 수 있는 윷놀이 게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을 통해 윷을 던지고 사이버 윷판에 말을 놓을 수 있도록 한 것. 게임당 3명씩 짝을 지어 이용할 수 있고 대기자 중 게임을 하고 싶은 사람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각 PC통신에는 설 음식에 필요한 수산물·청과·정육·주류 등과 선물용품을 제공하는 사이버 쇼핑몰 매장이 마련돼 있다. 또 연휴기간을 즐길 수 있는 영화나 비디오·극장가 소식도 특집 코너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장윤옥기자 yo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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