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다양한 초고속서비스 제공 본격화된다

 올해부터는 일반 가정에서도 다양한 초고속망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각 통신사업자들이 시험적으로 운용했던 초고속망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상용서비스하기 때문이다.

 먼저 초고속 정보통신망사업에 의한 전국적인 광케이블 기간망이 전국 94개 지역까지 연결되고 이 망에 초고속 교환기인 비동기접속방식(ATM) 교환기 26대가 전국 8개 도시에 설치되어 운용되기 시작한다.

 인체의 대동맥에 해당되는 기간망 구축에 따라 갈수록 늘어나는 가입자망의 속도와 대역폭을 처리할 수 있게 됐고 이에 따라 가입자망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4월부터 시내전화서비스에 나서는 하나로통신이 광통신망을 중심으로 고속 데이터/음성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로통신은 기본적으로 광케이블을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까지 가설하여 고속 데이터통신과 음성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일반 가입자들은 1백28Kbps에서 수Mbps까지의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올해말을 기점으로 통신회선을 1백회선 이상, 1㎞ 이상의 거리에 깔 때는 광케이블로 설치하는 것이 기존 동선을 포설하는 것보다 경제적이기 때문에 광케이블에 의한 가입자망은 더욱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FTTC(Fiber To The Curb) 방식의 가입자망이 각광받아 각 가정에서도 기존 시설 변경없이 최고 55Mbps까지의 초고속 정보통신망이 구축된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는 한국통신이 통신속도 제고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7백80만 회선을 수용하고 있는 반전자식 교환기를 조기에 디지털 교환기로 교체한다. 이에 따라 1백28Kbps급의 종합정보통신망(ISDN) 서비스 가능지역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부터 제공됐던 케이블TV에 의한 고속인터넷 역시 두루넷이 1만2천여 가입자를 유치하는 등 서서히 수요층을 넓혀 나가고 있으며 여기에는 중계유선망과 하나로통신망까지 참가한다.

 위성도 또 하나의 광대역 네트워크로 가세한다. 올 4월부터 한국통신이 본격 서비스할 위성 인터넷서비스는 아직 이용요금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대 3Mbps까지의 전송속도 제공이 가능해 인터넷 정보를 많이 이용하는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업체뿐 아니라 산간 벽지의 초·중·고등학교에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와 맞물려 현재 모뎀속도인 14.4∼56Kbps 모뎀의 20배에서 1백배 속도를 내는 비대칭 디지털가입자회선(ADSL) 방식의 가입자망서비스의 대폭 확대에 이어 보다 경제적인 uADSL칩의 개발과 uADSL 서비스 개시가 2000년부터 제공된다.

 ADSL서비스와 관련, 한국통신은 지난해 1천2백회선 제공에 이어 올해 2천회선을 새로이 공급, 콘텐츠 개발업체와 인터넷 게임방 등에서의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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