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업체들이 연중 최대 성수기를 맞아 본격적인 판촉전에 돌입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해태전자·아남전자 등 오디오 업체들은 졸업·입학을 앞둔 청소년과 사회초년생들을 겨냥해 30% 안팎의 할인판매와 함께 각종 이벤트를 마련, IMF한파로 위축된 오디오 내수 진작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오디오업체들은 이번 졸업·입학시즌엔 새로운 천년의 시작을 의미하는 밀레니엄과 연계한 다채로운 판촉행사를 마련,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5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하는 「새로운 천년을 향해-내 꿈을 펼쳐라 대축제」를 통해 신개념 복합 헤드폰 카세트인 마이마이 윙고와 미니 컴포넌트 신모델을 최고 30%까지 할인판매하는 한편 일부 모델을 대상으로 구입고객에게 애니콜 PCS를 무료로 증정한다.
삼성전자는 또 국산 오디오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오는 4월 30일까지 초중고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2000년 오디오 디자인 공모전」을 마련, 4백만원 상당의 장학금(4명)과 오디오를 상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대표 구자홍)도 졸업·입학 할인행사와 새 천년의 시작을 의미하는 밀레니엄과 연계한 「새천년맞이 아하프리 페스티벌」을 통해 5일부터 28일까지 신제품을 포함한 전제품을 최고 29.3%까지 할인판매할 예정이다.
해태전자(대표 허진호)도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졸업·입학 시즌과 새로운 천년의 밀레니엄과 연계한 「인켈 밀레니엄 대잔치」를 통해 오는 14일까지 전제품을 최고 35% 할인판매하는 한편 구입고객에게 구두상품권과 밀레니엄 시계 등 푸짐한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다.
아남전자(대표 박상규)도 연중 최대 성수기를 맞아 「졸업·입학 축하 퍼레이드」를 통해 오는 7일까지 전제품을 최고 34%까지 할인 판매하는 한편 구입고객에게 무선헤드폰·음악CD 등 푸짐한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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