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전원공업(대표 한선우)이 올해 전자레인지용 고압트랜스(HVT) 생산량을 크게 확대한다.
동양전원공업은 올해 국내 공장의 생산량을 지난해 5백90만개보다 13% 늘어난 6백70만개로 확대하는 것을 비롯해 중국 및 말레이시아 해외 공장의 생산량도 크게 늘려 총 생산량을 전년대비 15% 정도 증가한 1천3백만개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국내외 세트업체들의 생산량 확대로 전자레인지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자레인지용 HVT의 생산량을 늘리게 됐다고 밝히고 올해 1천3백만개의 제품공급이 이뤄지면 세계시장 점유율이 50% 수준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전원공업은 그러나 이같은 생산량 확대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 의존도가 높은 제품의 특성상 환율하락으로 인한 매출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공장의 경우 연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60억원이 줄어든 7백70억원 규모로 정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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