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각 연구소와 자동차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던 전국의 도로교통관련 표준지도 데이터베이스(DB)가 연내 만들어진다.
교통개발연구원 전국교통DB구축사업단(단장 전일수)은 정보통신부로부터 1백9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디지털방식의 전국 표준교통도로지도 제작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교통개발연구원은 국립지리원에서 제작한 5천분의1 축척의 수치지도를 기반으로 이달부터 전국의 도로·철도 버스 노선에 관한 데이터 수집 및 구축에 들어간다. 이 교통DB 제작사업은 건설교통부의 전국적인 도로교통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조사부문에 60%, DB구축 및 수치지도 제작부문에 40%의 비중을 둬 이뤄진다.
교통개발연구원 측은 이 표준교통지도 제작을 통해 기존에 교통개발연구원이나 자동차회사들이 제작해 온 자료를 통일한 표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표준 교통데이터가 제작되면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업그레이드 시켜 향후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을 위한 기본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교통개발연구원은 정보화근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을 위해 이달중 시스템 통합(SI)사업자 선정에 들어간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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