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웨어업체들이 저마다 인트라넷 그룹웨어시장을 올해 승부처로 삼고 있어 치열한 시장쟁탈전을 예고하고 있다.
인트라넷 그룹웨어는 지난해부터 수요가 활성화해 그룹웨어 전체시장에서 현재 4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들어서도 이같은 추세가 지속돼 50∼60%의 점유율을 무난히 확보하면서 클라이언트서버(CS) 제품을 제치고 그룹웨어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핸디소프트·나눔기술·쌍용정보통신·삼성SDS 등 주요 그룹웨어 공급업체들은 올해 인트라넷 그룹웨어에 대한 기술개발과 영업력 향상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는 올해 CS 그룹웨어부문의 매출을 지난해 수준인 1백70억원 수준으로 동결하는 대신 인트라넷 그룹웨어부문 매출을 지난해 15억원에서 올해 50억원으로 크게 늘려잡아 인트라넷 그룹웨어시장 공략에 주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핸디소프트는 올해부터 「핸디*인트라넷 플러스」에 대한 영업을 본격 추진키로 하고 SI사업부에 전담팀을 신설했으며 한국통신(KT)의 웹호스팅서비스에 공급할 제품을 다음달까지 개발 완료하고 KT와 공동 개발할 패키지소프트웨어(SW)도 오는 5월께 출시할 예정이다.
나눔기술(대표 장영승)은 지난해 인트라넷 그룹웨어에만 주력키로 선언한 데 이어 올해부터 금융권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대형고객을 확보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나눔기술은 올해 인트라넷 그룹웨어 매출을 지난해 대비 20% 정도 상향조정했으며 다른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확장 그룹웨어 솔루션업체로서의 이미지를 심기 위한 각종 행사 개최와 대외협력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쌍용정보통신(대표 염정택)은 인트라넷 그룹웨어부문에서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한 70억원의 매출을 올려 시장 수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며 주력상품인 「사이버오피스」의 사용편의성을 높이고 구축기간을 단축한 업그레이드제품을 상반기중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SDS(대표 김홍기)도 인트라넷 그룹웨어시장 확대에 대응해 영업과 기술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주초 그룹웨어사업팀을 신설했으며 주력상품인 「유니웨어98」에 대한 기능향상에 주력키로 했다.
이밖에 다윈엔터프라이즈·인포웨어·버츄얼IO시스템·윈스테크놀러지·키스톤테크놀로지 등 중소 SW개발업체들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틈새시장을 적극 발굴하기로 하고 제품홍보와 협력사와의 제휴를 강화할 방침이다.
SW업계 관계자들은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금융기관과 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활발하고 대민서비스를 강화하는 공공기관에서도 점차 수요가 늘어나 올해 인트라넷 그룹웨어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질 것』이며 『이 시장을 선점하는 업체가 향후 그룹웨어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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