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모뎀을 타고.」
부일이동통신이 영남지역에서 제공하고 있는 PC통신서비스 아이즈에 「사랑은 모뎀을 타고」라는 불우이웃돕기 코너를 개설하고 아이즈 이용자를 대상으로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일이동통신(대표 이통형)은 연말연시를 맞아 힘들게 살아가는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아이즈에 불우이웃돕기 코너를 개설, 이용자들이 1천원씩 성금을 내는 방법으로 행사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아이즈 이용자들에게 불우이웃돕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어려운 환경속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소년·소녀 가장들과 조금씩이라도 고통을 나누는 따뜻한 통신문화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는데, 현재 2백여명의 아이즈 이용자들이 성금신청을 했고 전국적인 행사로 확대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안하는 등 PC통신 이용자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일이동통신은 이 코너에서 단순히 불우이웃돕기 성금만 받는 것이 아니라 소년·소녀 세대 방을 마련해 부모의 사랑과 귀여움을 받고 사는 대신 어쩔 수 없는 사정 때문에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소년·소녀 가장을 선정, 그 배경과 생활환경, 가족사항 등을 소개함으로써 아이즈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참된 행복은 주는 기쁨」이라는 슬로건 아래 마련하고 있는 이 행사는 아이즈 이용자들이 한번씩 들러 소년·소녀 가장들이 어렵게 살아가는 실태를 보고 성금을 신청하면 이용요금에서 1천원씩 추가 부담하게 되며 이렇게 모은 성금은 이들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액 전달하게 된다.
부일이동통신은 「사랑은 모뎀을 타고」 코너를 연중 행사로 계속 운영해나갈 계획인데 많은 아이즈 이용자들이 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매월 한국복지재단 부산지부가 추천하는 3명의 소년·소녀 가장을 소개할 방침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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