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정보기술(IT) 서비스 시장에서는 중견업체들의 약진세가 크게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 「C넷」이 시장조사기관 및 관련업체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IT서비스시장은 IBM이나 EDS, 컴퓨터 사이언스(CSC) 등 대형업체들이 US웹스나 키언, 케임브리지 테크놀로지 파트너스(CTP) 등 중견 서비스업체들의 공세에 압박을 받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사적자원관리(ERP)시장의 지속적인 확대와 웹컨설팅분야의 급성장세 등에 따라 이들 분야에서 전문기술력을 갖춘 중견업체들의 입지가 상당히 넓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의하면 컨설팅분야의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세계 ERP시장은 지난해 전년비 17% 증가한 4백80억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따라서 SAP, 바안, 피플소프트 등 ERP업체들은 전문 서비스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웹을 기반으로 한 웹컨설팅분야의 폭발적 성장이 서비스시장의 핫이슈로 주목받으면서 iXL이나 레이저피시, 프록시컴 등 이 분야 전문업체들의 활약이 예상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전통적인 서비스 전략에서 벗어나 웹사이트 설계, 또는 수백명의 이용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사이트 구축을 통해 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찰스 슈웹이나 GE, 모빌 등 대형고객들이 웹전략 수립과 수행에 이들 업체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웹컨설팅계약은 대개 액수가 건당 3백만∼5백만달러 정도로 대형 서비스업체들의 계약규모와 비교하면 미약한 편이지만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EDS나 CSC 등 대형업체들도 전문업체들의 인수, 또는 제휴를 통해 이 분야에 적극 나설 것으로 분석가들은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시장조사업체인 기가 인포메이션 그룹은 지난해 합병된 US웹스-KS그룹의 경우 경쟁력이 크게 강화되면서 대형업체들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함에 따라 올해도 서비스시장에서 이와 비슷한 인수합병이 더 많이 추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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