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2000년 연도표기(Y2k) 문제가 최우선의 생존과제라는 인식 아래 시스템통합(SI) 전문업체인 LGEDS시스템(대표 김범수)과 공동으로 LG내 30여 계열사의 Y2k문제 종합테스트를 위한 검증작업에 본격 나섰다.
LGEDS시스템은 오는 3월까지 각 계열사의 Y2k문제 테스트를 완료한다는 방침 아래 최근 3백여명으로 구성된 테스트 전담팀을 발족시키는 한편 지난해 합작사인 EDS의 Y2k 컨설턴트 8명과 함께 개발한 Y2k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론 「Smart 2000」을 확대 적용해나가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Y2k문제 테스팅 과정은 Y2k문제 해결을 위한 마지막 검증단계로 전산시스템이 2000년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처리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시스템의 날짜를 2000년 이후로 변경해 시험하는 과정이다.
이에 따라 LGEDS는 Y2k문제 해결절차 및 작업 가이드라인을 국내 실정에 맞게 형상화한 Smart 2000을 LG 각사에 적용해 전계열사의 작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주로 문제해결을 위한 △전략수립 △응용시스템 현황조사 △영향분석 △전환작업 △테스팅 △이행 등 단계별 세부절차 및 산출물 양식을 지원하고 각 시스템의 업무기능이 2000년대에도 그대로 수행되는지 알아보기 위한 다양한 테스팅 기법 및 전략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해진 부사장은 『이제 국가와 기업은 2000년 연도코드 수정뿐만 아니라 Y2k 호환성을 검증하는 테스팅 작업에 주력해야 한다』며 『올 3월까지 30여개 LG 계열사의 마지막 검증작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회사별 대외신인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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