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인터넷 전자쇼핑몰 회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년 전 국내에 인터넷쇼핑몰 업체들이 처음 등장한 이래 업체별 회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일부 영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대형 업체의 경우 회원이 3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회원은 각 업체별 사이트에 등록해 전자쇼핑에 대한 관심과 잠재적 구매의사를 갖고 있는 개인으로 가상 공간에서 이뤄지는 전자상거래 소비자들이 늘어난다는 의미가 있으며 최근 인터넷 이용자 확산 추세를 감안할 때 이르면 내년초 5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는 업체들이 속속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인터넷쇼핑몰 가운데 가장 많은 회원을 유치한 업체는 회원제 통신판매와 쇼핑몰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한솔CSN으로 12월 현재 30만명 수준의 회원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인터넷 롯데백화점·종로서적·코스메틱랜드·뮤직랜드 등 4개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대홍기획의 헬로우서울은 96년 처음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한 이래 매일 평균 3백∼5백명의 신규 회원을 유치해 총 가입회원이 16만명에 이른다.
몰 앤드 몰 방식의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데이콤인터파크는 매월 2천여명의 회원 순증 추세를 보이고 있어 12월 현재 6만여명의 회원을 유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터넷 회원 증가추세는 선주컴퓨터·세진컴퓨터랜드 등 특히 컴퓨터 관련 제품 판매를 주로 하고 있는 전문 쇼핑몰업체에서 뚜렷하게 나타나 96년 쇼핑몰을 개설한 선주컴퓨터는 이달 현재 약 22만명의 회원을 확보, 단일 품목을 취급하는 업체로는 가장 많은 회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0월 인터넷쇼핑몰 영업에 나선 세진컴퓨터랜드도 첫달 1천3백명의 회원을 유치한 데 이어 11월 6백50명의 회원을 모집했으며 12월에만 4천5백여명의 회원을 모집해 석달 여의 영업기간 동안 6천4백여명의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종렬기자 jyha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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