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을 다루는 잡지는 국내에서 10종 가까이 발행되지만 디자인을 구성하는 핵심요소인 캐릭터 잡지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런 틈새시장을 노려 캐릭터만 전문적으로 다룬 월간지가 나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월간지는 어센트미디어(대표 김성아)가 한국 최초의 캐릭터 전문잡지를 내걸고 25일 창간특집호를 낸 「월간 캐릭터」.
다음달 본격 창간에 앞서 예비호 성격으로 발행한 「월간 캐릭터」에는 우선 노희성·박재동·이희재씨 등이 그려 최근 신세대들에게 인기 「캡」인 만화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집중 분석했다. 또 대학가에서 유명한 캐릭터 동아리인 「디에코」 회원을 비롯해 30여명에 달하는 아마추어 캐릭터 작가들의 최근 작품을 풍부하게 소개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월간 캐릭터는 신세대만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감성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성세대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만한 새로운 종류의 매체임에 틀림없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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