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지난 22일 중회의실에서 제21차 특정물질수급조정심의회를 열고 오존층 파괴물질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의 국내 이행을 위한 99년도 특정물질의 생산 및 수입량 배정 및 판매계획을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날 회의에서 냉장고와 에어컨 냉매 및 전자제품 세정제로 사용되는 염화불화탄소(CFC : 프레온가스)와 소화기용 할론 등 A물질의 경우 내년도 소비량을 올해의 91% 수준인 1만1천4백28톤으로 배정했다.
A물질은 몬트리올 의정서에 따라 오는 2005년에는 95∼97년의 평균생산 및 소비량 기준으로 50%를 감축해야 하나 우리 정부는 관련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대체물질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소비량의 9%씩 단계적인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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