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써키트, 빌드업 BGA기판 공장 세운다

 종합 인쇄회로기판(PCB) 전문업체인 코리아써키트(대표 송동효)가 차세대 PCB로 부각되고 있는 빌드업 볼그리드어레이(BGA) 기판 공장을 건설, 내년 4월부터 본격 양산에 나선다.

 코리아써키트는 안산시 신길동에 대지 5천7백여평, 건평 2천5백평 규모의 신공장을 매입해 정보통신기기 및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빌드업 및 BGA기판을 양산할 수 있는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리아써키트가 3백억원을 투입, 이달 착공에 들어가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구축에 들어갈 빌드업·BGA기판 전용 생산라인에서는 월 1만5천㎡ 정도의 첨단 PCB를 생산하게 된다.

 이를 위해 코리아써키트는 일본에서 빌드업 기판 필수 생산장비인 레이저드릴 4대를 이미 발주했으며 추가로 6대를 내년 상반기경 도입할 예정이다.

 코리아써키트는 이번에 빌드업·BGA기판 전용 공장을 건설하게 된 것을 계기로 기존 공장에서 생산해온 IVH(Interstitial Via Hole)기판을 대체, 내년 4월부터 신공장에서 전담 생산할 계획이며 BGA기판 라인은 마이크로BGA 및 4층 이상 다층 BGA를 중점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생산라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코리아써키트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 가동할 신공장을 코리아써키트의 제2의 도약 토대로 삼아 세계 10대 PCB 제조업체로 거듭 태어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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