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중계> ICIS 워크숍.. MMP 시스템

　전자신문은 18일 한국통신문화재단과 공동으로 한국통신의 개방형 통합고객정보시스템 「ICIS워크숍」을 서울 목동 소재 한국통신 정보전산센터에서 개최했다. 한해를 정리하는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통신서비스업계, 정보산업계 등에서 약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지난 5년 동안에 걸쳐 한국통신이 개발한 ICIS가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김효석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한국통신 ICIS개발단 및 ICIS개발에 참여한 한국IBM·한국컴팩·한국오라클 소속 관계자들의 주제발표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워크숍 내용을 정리 소개한다.

<편집자>

　기존 한국통신의 시스템과 이번 ICIS 빌링시스템과의 연계를 위해서는 개방형시스템을 지향하고 더불어 Y2k문제도 충분하게 고려해야만 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IBM의 AIX는 업계 최초로 ITA에서 Y2k인증을 받았다는 것이 차별화되고 있다.

　시스템 규모의 산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일반적인 OLTP시스템의 경우에는 CPU와 메모리지만 데이터웨어하우스(DW)는 I/O처리성능과 메모리라고 할 수 있다.

　한국IBM은 현재 업계에서 지원되는 표준 접속방식 중 고속의 신기술인 시리얼 스토리지 아키텍처(SSA)를 지원하는 디스크를 이번 사업에 제안했다.

　적용기술별로 위의 요건을 만족시키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다중병렬처리(MPP)구조의 병렬처리 지원을 통한 확장성이며 다음으로 기능별 요구사항에 따른 적용노드의 선택과 통합서버로서의 구성지원이다.

　이와 함께 노드간 초당 최대 1백50MB의 전송속도를 지원하여 OPS환경에서 다수의 오라클 병렬처리데이터(DLM) 처리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하고 마지막으로 클러스터를 통한 장애 대처 환경구축과 안전성, 처리성능이 뛰어난 SSA 디스크 등이다.

　64개 노드에서 약 8.8TB(테라바이트) 규모로 처리되고 있는 DW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지속적인 시스템의 최적화작업을 지원함으로써 현재 안정적인 운영환경을 구축했다.

　RS/6000 SP의 경우 업계의 4대 RDBMS(DB2·Informix·Oracle·Sybase)의 가장 큰 데이터베이스 구축사례에서 입증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SP는 파워 PC의 지속적인 발전계획을 근간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서버의 한계를 극복한 사례에서와 같이 계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리=원연기자 y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