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은 18일 한국통신문화재단과 공동으로 한국통신의 개방형 통합고객정보시스템 「ICIS워크숍」을 서울 목동 소재 한국통신 정보전산센터에서 개최했다. 한해를 정리하는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통신서비스업계, 정보산업계 등에서 약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지난 5년 동안에 걸쳐 한국통신이 개발한 ICIS가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김효석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한국통신 ICIS개발단 및 ICIS개발에 참여한 한국IBM·한국컴팩·한국오라클 소속 관계자들의 주제발표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워크숍 내용을 정리 소개한다.
<편집자>
류세현 한국오라클 기술지원 담당 이사
한국오라클은 이번 한국통신의 ICIS 구축과정에서 그동안 계약 정보를 통합적으로 운영관리하지 못했던 단점을 완전 해결했다. 하나의 고객 원부로 고객응대와 요금계산을 통합해 고객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오라클의 병렬서버를 사용해 고객과 요금의 데이터가 상호 공유됨으로써 고객의 기본사항 및 계약변경, 요금 문의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고객시스템은 OLTP시스템으로 3천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조회·변경·입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요금시스템에서 처리하는 상세 내역은 한달에 수십억 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 서버의 역할을 OLTP와 BATCH로 기능을 분화했다.
또한 테이블에 대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파티셔닝(Partitioning) 기법을 적용, 대량의 데이터를 균등하게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수십억 건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서 병렬처리 기법을 사용했다는 것도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로 대량의 데이터가 들어있는 4∼6개의 테이블을 조인·병렬 조회와 병렬 입력의 업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다중처리방식을 사용하여 데이터의 입력과 변경작업에 따른 업무 부담을 줄여 처리량이 증가해도 수행속도를 유지, 전체적인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마케팅시스템은 다중병렬처리(MPP)를 적용해 89노드를 기능별로 분화했다. 많은 노드를 병렬서버로 연결했으며 MPP의 특성을 고려, 병렬처리를 많이 사용하여 처리 속도의 상승효과를 얻었다. 작업의 크기에 따라 사용 노드를 정의하여 큰 작업에 많은 노드를 할당, 작업 효율을 극대화시켰다.
경제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4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5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6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7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8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9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10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