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향계> 성탄 축하의 종 인터넷에 울린다

 인터넷을 통해 성탄축하의 종소리가 울릴 예정이어서 화제다. 오는 24일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순복음인터넷방송(FGTV·http://www.fgtv.org)에서는 전세계를 상대로 성탄축하예배를 생중계 형태로 방송할 예정이다.

 이 방송국의 개국기념으로 치러지는 이날 행사는 인기 가수인 윤형주와 성기영의 사회로 진행되며,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성탄설교를 비롯, 터보·소리엘·임웅균·최인혁씨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리얼플레이어만 있으면 전세계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이 행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리는 성탄기념예배를 생중계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인터넷을 통해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이벤트로는 메일 크리스마스 카드, 크리스마스 미팅 등이 있지만 이같이 기독교 자체 행사가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0월 16일부터 시험방송을 시작한 FGTV는 오는 24일 정식 개국을 맞아 영어·일본어·중국어·불어·스페인어 등 다양한 외국어로 서비스할 계획이며 앞으로는 전세계의 기독교 관련 동영상을 VOD 형태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구정회 기자 jh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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