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정보통신(대표 조장환)이 초음파 센서 검지방식을 이용, 도로상황을 자동으로 교통정보센터에 제공해 주는 교통량 검지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 상품화했다.
이 회사는 지난 1년간 서울대 자동화연구소 조동일 교수팀과 공동으로 약 2억5천만원의 개발비를 투입, 별도 통신회선을 사용하지 않고도 교통상황을 교통정보센터에 자동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센서와 중앙처리장치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교통시스템은 33밀리초 단위로 25㎑ 또는 26㎑의 초음파를 발진하는 초음파 센서가 검지분석된 정보를 디지털신호로 변환해 중앙처리장치로 전송·처리하는 방식을 채택, 정체차량에서부터 시속 1백80㎞의 고속주행 차량까지 교통량을 분석할 수 있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교통량·차선점유율·평균속도·차량길이·차종 등의 각종 교통자료를 수집해 원하는 교통센터에 제공할 수 있다.
또 장비 설치지점의 특성에 따라 루프·적외선센서 및 CCTV·카메라 등과 연계할 수 있다.
이 시스템에 사용되는 중앙처리장치는 약 50단계의 단위시간당 통계자료와 4개월분의 일별 통계자료를 자체 저장공간에 제공한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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