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사업구조조정 업종 가운데 항공기와 철도차량 구조조정 수정안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11일 사업구조조정추진위원회와 한일·외환은행 등 사업구조조정 업종 채권단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추진위에서 거부된 항공기와 철도차량의 구조조정계획 수정안 검토 결과 일단 자구노력에 상당한 진전이 있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삼성·대우·현대 등 항공기 통합 3사는 초기부채비율을 종전 5백%에서 3백60%로 축소하는 한편 대출금 출자전환 요구액도 2천6백40억원에서 1천5백42억원으로 줄였다. 다만 1차 때와 마찬가지로 3천억원의 신규대출을 요청했다.
또한 현대·대우·한진이 통합하는 철도차량도 초기부채비율을 5백%에서 3백60%로 축소하는 대신 출자전환(1천6백30억원)과 신규대출(1천7백억원) 요구는 지난 1차 때와 같은 금액을 내놓았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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