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의료분야 2000년(Y2k) 문제 해결에 본격 착수한다.
11일 복지부 및 보건의료기술연구기획평가단(단장 김동집)에 따르면 복지부는 의료계 Y2k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Y2k 문제를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 지정연구과제로 선정하고 이달 말부터 내년 9월 말까지 10개월 동안 1억5천만원을 투입, 의료분야 Y2k 문제를 모두 해결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 복지부는 Y2k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과 가이드라인 모델 케이스를 마련하고 법적·윤리적 대책과 정보기술(IT) 부문은 물론 전자의료기기 등 비정보기술(NonIT) 부문 Y2k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복지부는 의료분야 Y2k 문제 해결을 위한 레퍼런스 사이트를 구축하고 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직접 교육과 함께 관련 협회나 학회 등을 통해 간접 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의료분야 Y2k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제를 공모했으며, 오는 20일까지 선정작업을 마치고 23일 선정 과제 제출자와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 지정연구과제로 최종 협약을 맺을 방침이다.
한편 서울대의대 박광석 교수가 주연구자로, 서울중앙병원 허수진 교수, 삼성의료원 김병태 교수, 의료관리연구원 공제근 박사가 세부 연구자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가장 유력한 과제 협약 대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상기자 hs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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