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케이블모뎀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백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북미시장이 케이블모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퀘스트」를 인용, 미 「C넷」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케이블모뎀 판매는 21만4천여개고 올해는 이보다 1백30% 증가한 49만2천개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케이블모뎀 예상판매량은 인터넷접속에 관련된 주변기기 시장의 1%에 불과하지만 오는 2002년에는 2백40여만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케이블모뎀 판매 증가세는 PC 생산업체들이 케이블모뎀을 옵션으로 PC에 잇따라 탑재하고 있고 케이블TV 사업자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케이블망을 통한 서비스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에서의 올해 케이블모뎀 판매량이 전체 시장의 79%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북미지역이 타지역에 비해 케이블망 회선이 상대적으로 잘 구축되어 있으며 이 지역의 케이블TV 사업자들이 다양한 인터넷접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북미 이외의 지역에서도 앞으로 케이블서비스가 본격화함에 따라 북미지역의 케이블모뎀 시장점유율은 점차 낮아져 오는 2002년경에는 50%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지역은 최근 네트워크 운영자들이 공격적으로 케이블망을 통한 서비스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케이블모뎀 판매 성장률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며, 아시아 및 남미지역도 케이블TV사업자들이 케이블망 등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 케이블모뎀 시장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이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케이블모뎀 판매 상위업체로 모토롤러, 노텔 네트웍스, 컴21, 스리콤, 제너럴 인스트루먼츠 등을 손꼽았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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