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BTC "U-2 40배속 CD롬 드라이브"

BTC 코리아가 생산하고 있는 [U-2 40배속] CD롬 드라이브는 최근 러시를 이루고 있는 40배속 CD롬 드라이브들 중 한 제품이다. BTC가 내세우고 있는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절전기능. CD롬 드라이브를 구동하지 않은채 6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드라이브로의 전원이 차단된다.

이것은 전력을 아껴주는 것 외에도 드라이브의 수명을 연장시켜준다는 장점이 있다고 BTC측은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이 제품은 윈도 98, 윈도 NT, OS/2, WARP 3.0 등 다양한 운용체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울트라 DMA를 지원해 고속의 속도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CD-RW를 비롯해 CD-Da, 포토 CD, CD-Extra 등 다양한 종류의 CD포맷을 지원하고, 디지털 오디오 단자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에게 가장 중요한 속도면에서도 초당 최대 6천KB(CD-RW의 경우에는 4천8백KB/S)까지 전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백56KB의 버퍼를 갖고 있다.

가격면에서도 기존 8만5천원 정도에 생산되고 있는 32배속 CD롬 드라이브에 비해서도 1만원 정도 비싼 9만5천원이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것이 특징이다.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이 제품이 40배속 CD롬에 채용되고 있는 새로운 기술인 [트루 X] 방식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트루X방식은 기존 rpm 방식이 드라이브 픽업 부분에서 2-3개 레이저빔을 쏘아 2개의 에러값을 버리고 1개의 트랙값을 취하는 방식인데 비해, 픽업 하나에서 7개의 레이저빔을 쏘아 그중 5개의 트랙값을 취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회전은 8배속 정도로 해도 5개의 트랙값을 동시에 취하기 때문에 40배속이 되는 원리다. 이로 인해 트루X방식을 이용할 경우 열과 소음이 기존 8배속 CD롬 드라이브 수준으로 떨어지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에 비해 BTC의 제품은 기존 rpm 방식을 채용하기 때문에 32배속에 비해서도 훨씬 고속으로 모터가 회전하기 때문에 최대 40배속의 속도는 낼 수 있지만 열과 소음이 많이 날 가능성이 높은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문의 워드컴퓨터 02)706-5929

<구정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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