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정보화사업의 가장 대표적인 것은.
▲21세기는 고도의 과학기술과 정보가 지배하는 사회구조를 맞이할 것이고 정보기반 구축사업은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에 경기도는 도내 각급 기관, 산업체, 학교, 가정 등을 초고속 정보망으로 연결해 자체 정보망을 구축하고, 주민의 정보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풍요로운 지역정보사회 건설을 목표로 「경기도지역정보시스템 (경기넷)」을 구축,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기넷」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줄 「산업정보」,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정보」, 행정의 효율성 증대를 위한 「행정정보시스템」 등을 망라하고 있어 지역정보화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라고 자부합니다.
-지역정보화사업을 펼치면서 거둔 성과가 있다면.
▲무엇보다도 지역정보화 인프라 구축과 도민의 정보화마인드 확산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경기넷」의 경우 현재 가입자수가 3만명을 넘어서 전국 시·도 중에서 가장 높은 사용자수를 확보했고 그만큼 도민에게는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하며 도정 참여기회를 확대했고 지역 내 산업체에는 산업정보 제공과 상품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지역정보화를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다른 사업에 비해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한다는 점과 실용화의 어려움입니다. 「경기넷」만 해도 1년여간 약 3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도민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활발히 운영되고는 있지만 가입자수와 이용접속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신축성 있는 시스템 확장과 첨단 정보기술의 지속적 개발 등에 더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야 합니다. 이 분야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가능한 한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자해 지역정보화를 선도할 수 있는 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년도 지역정보화의 주요 사업내용은.
▲경기도 지역정보화의 핵심은 「경기넷」이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사업이 중심을 이룹니다. 「경기넷」 2단계 사업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부동산·재테크·사회복지 등 주민과 직결되는 생활정보시스템과 외국인 투자유치와 수출입 거래알선 등을 위한 국내외 무역 데이터베이스 등의 산업정보분야를 강화할 것입니다.
특히 중소기업 지원자금의 흐름을 파악해 도내 2만여개 중소업체에 수출·산업단지·지원단체·취업 등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중소기업정책지원시스템 구축과 무역투자 관련 정보서비스 개발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작고 효율적인 전자도정」 구현을 위해 행정의 정보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도내 전 공무원에게 PC와 전자우편 ID를 부여해 전자도정 기반을 구축하고 전자결재시스템 도입, 지리정보시스템(GIS) 사업지역 확대 및 모든 시의 1 대 1천 수치지형도 제작완료, 금년에 개발한 재정정보관리자시스템의 확대 운영, 컴퓨터 2000년 연도표기문제 해결사업 등에 예산 및 인력을 집중 투입할 것입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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