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2위 통신사업자인 케이블 앤드 와이어리스(C&W)가 유럽내 음성·데이터통신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일경산업신문」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른 통신사업자들의 광파이버망을 임차하고 독자의 통신망도 건설하는 방법으로 대규모 통신네트워크를 구축, 영국과 프랑스의 일부 도시로 한정돼 있는 음성·데이터통신 서비스 지역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C&W는 우선 유럽과 미국 기업의 합작사인 헬메스 유럽 레루텔이 구축해 놓은 비동기전송모드(ATM) 통신망을 활용해 연내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와 뒤스부르크 등 2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개시하고 이후 2년간 18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C&W는 또 금후 5년간 10억달러를 투입해 유럽 역내의 13개국, 40개 이상의 도시를 연결하는 음성·데이터 종합통신망을 구축하는 한편 이같은 통신망 확대를 통해 유럽내 사업규모를 앞으로 수년간 매년 2배씩 늘려갈 예정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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