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메디칼이 대웅상사로 통합된다. 이에 따라 대웅메디칼은 설립 3년만에 간판을 내리게 됐다.
16일 대웅그룹에 따르면 IMF 관리체제에 따른 기업 구조조정 방안의 일환으로 의료기기 관련 계열사인 대웅메디칼과 대웅상사를 올해안에 통합하기로 했다.
또한 대웅제약이 제조 및 품목허가를 받은 검진대·수술대·무영등 제조 부문도 이른 시일내에 대웅상사로 이관해 그간 그룹내 분산돼 있던 의료기기 관련 사업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대웅그룹은 IMF 관리체제에 들어선 이후 대웅메디칼을 포함한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대웅메디칼을 대웅제약이나 대웅상사로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러나 대웅메디칼이 대웅상사로 통합된 데에는 그룹의 구조조정 차원 외에도 지난해 약 1백50억원의 매출액 중 과반수를 차지했던 미국 스트라이커사와 국내 총판 재계약이 무산되면서 매출의 급격한 감소가 불가피하게 된 데 따른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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