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동통신(IMT 2000)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을 기반한 스마트안테나 시스템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16일 한양대 통신신호처리연구센터 최승원 교수팀은 이동통신 용량을 기존 안테나 시스템에 비해 3배 정도 확대해 통화품질을 높일 수 있는 IMT 2000서비스 기지국용 스마트안테나 빔 형성 모듈을 개발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일본·중국 등 17개국에 특허출원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최승원 교수팀이 개발한 스마트안테나 시스템은 이동통신 기지국에서 통신하고자 하는 각 단말기 방향으로 송수신 이득을 극대화해 기지국과 단말기 사이에 최적의 안테나 빔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핵심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통신용량 증대 △통신실패율 감소 △단말기 배터리 수명연장 △기지국수 대폭 축소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텔·대한전선과 공동으로 내년 7월까지 스마트안테나 시스템 상용제품을 출시키로 했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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