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가 최근 연구현장의 애로사항이나 민원 등을 장관을 비롯한 고위 정책관계자에게 직소할 수 있는 인터넷 대화방을 개설해 화제다.
과기부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most.go.kr)에 「과기부 장관과의 대화방」에 이어 「연구현장의 소리방」을 개설해 출연연 등 과학기술계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말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설된 「과기부 장관과의 대화방」은 산업현장·연구소·대학 등의 과학기술자들과 일반 국민으로부터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사항이나 민원·불편사항 등 다양한 목소리를 24시간 수렴해 강창희 장관이 직접 전자우편을 통해 즉각 회신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과기부는 또 특정연구개발사업 수행과 관련된 연구현장 애로사항을 건의할 수 있는 「연구현장의 소리방」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설, 연구개발을 수행중이거나 수행한 경험이 있는 사람뿐 아니라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연구개발사업 추진에 관련된 내용에 대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건의된 내용은 담당부서에서 검토, 연구개발 관련정책 수립이나 관련제도 등에 적극 반영한다는 복안이다.
출연연을 비롯, 과학기술계로부터 「간섭만 한다」는 비난을 받아온 과기부가 인터넷을 통해 열린 행정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학기술계는 크게 환영하고 있다.
과기부는 최근 청사 내에 민원인의 청사 방문을 환영하는 「친절안내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강 장관 취임 이후 행정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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