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컴퓨터 유통> 트라이콤 김정 사장

 『매출은 줄어도 고객서비스는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에 대한 이미지가 곧 자산이기 때문이지요. 수요를 늘리기 위한 영업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사장까지 발로 뛰는 트라이콤이라는 인식을 고객들에게 심어가고 있습니다.』

 김정 사장은 불황이라고 해서 웅크리고 있는 스타일이 아니다. 모든 기회를 영업과 연결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이고 있다. 사장 본인은 물론 기술지원 엔지니어를 제외한 모든 직원들이 영업 마인드를 갖고 악화되고 있는 시장에 뛰어들었다.

 트라이콤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취급하는 제품 및 사업의 성격에 변함이 없다. 다른 SW유통업체들이 하드웨어와 주변기기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지만 이 회사는 SW전문업체로서의 성격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그동안의 노력은 기업체, 관공서, 아카데믹 관련기관에서 인정받는 SW업체로서 타 SW유통업체와 차별화하는 데 성공했다.

 『SW사업은 단 한번 제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작도 단순하지 않지요. 고객이 먼저 알고 제품을 요구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어떻게 솔루션을 구축해야 하는지를 의뢰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트라이콤은 SW를 특화하는 작업, 즉 SW선택에서부터 적정한 업그레이드 시기 제안, 시스템에 맞는 SW 제안과 관리 등 해당 기업의 객원 SW 관리자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

 『연말이 성수기가 될지 의문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연말 수요증가로 매출이 급성장했습니다. 따라서 연말 시장에 기대는 하고 있지만 별다른 준비는 하고 있지 않습니다. 매일 고객을 신중하게 대하고 고객의 요구에 앞서 행동하고자 해 온 노력 자체가 준비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