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21(대표 홍봉철)이 직영하는 컴퓨터 양판점 컴퓨터21은 국내에 컴퓨터 양판이란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았던 92년 사업을 시작했다. 인포마트란 상호로 영업을 시작해 국내에 신유통 개념을 선보인 후 전국적인 지점망이 확충되고 유통업계에서 영향력이 증대되자 지난 96년 컴퓨터21로 개명했다.
컴퓨터21의 가장 큰 장점은 삼성전자·삼보컴퓨터·LGIBM·HP·엘렉스 등 굴지의 제조업체들과 공식 대리점계약을 체결, 최신 제품을 안정적으로 값싸게 공급한다는 점이다. 특히 유통마진을 높이기 위해 자사 브랜드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 유통만을 고집하면서 대량구매를 통한 박리다매 전략을 구사한다는 점이 타 양판점과 차별화된다.
회사설립 후 지난 8년간 제조업체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순수 유통회사 역할을 담당하면서 대량구매 방식으로 판매단가를 크게 낮춰 국내 컴퓨터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컴퓨터21의 연간 매출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96년 3백50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9백억원으로 2.6배 신장했고 IMF로 PC 매출이 절반이하로 급감한 올해 들어서도 월 평균 7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수준에 육박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PC 판매대수 또한 월 평균 2천5백대, 연간 3만대에 달해 타 유통업체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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