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TV시장에서 국산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뉴스서비스 전문업체인 뉴스에지가 실시한, 지난해 6월부터 올 6월까지 1년여 동안 미국시장에서 판매된 제조업체별 시장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9%의 시장점유율로 1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조사에서는 2.4%의 시장점유율로 12위를 기록했다.
또한 대우전자도 지난해 2%에서 0.1% 포인트 증가한 2.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13위를 차지했다. 대우전자는 96년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를 돌파한 이후 매년 시장점유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직까지 골드스타 브랜드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LG전자는 지난해 0.4%에서 올해에는 0.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LG전자의 미 인수법인인 제니스는 미 법원에 기업회생계획을 신청한 데 따른 여파로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12.6%에서 올해 10.9%로 떨어지면서 순위 또한 지난해 3위에서 올해 RCA, 필립스, 소니에 이어 4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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