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저항기 특수품목사업 강화

 저항기업체들이 특수품목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전자·아비코·필코전자 등 저항기업체들은 탄소피막·금속피막 등 일반 범용 저항기의 경우 업체간 경쟁과 세트업체의 압력으로 가격이 급락,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어 메탈그레이즈·서지저항기 등 특수품목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전자는 2년전에 개발, 고전압 상태에서 정밀도를 요하는 계측 및 통신기기에 쓰이는 메탈그레이즈 저항기 판매 확대에 힘쓰고 있는데 월 1백만개 가량인 판매량을 2백만개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이 기술을 제휴한 일본업체에 수시로 기술진을 파견,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수출도 할 계획이다.

 아비코도 일반 범용저항기의 경우 가격 하락폭이 커 원가 확보조차 어려워 마진폭이 높은 특수품목 개발이 필수적이라 보고 메탈그레이즈 저항기 영업을 확대하고 있는데 주 수요처인 CCTV업체 등을 대상으로 자사 제품 채택을 권고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아비코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시장에 뛰어든 초전 적외선센서의 판매선 확보에도 사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로 금속피막저항기를 생산하고 있는 필코전자도 각종 전자제품의 전원부, TV와 모니터 등의 CRT회로에서 발생하는 서지(Surge)에 견딜 수 있는 서지저항기 사업을 중점적으로 강화하고 있는데 최근 NT마크를 획득하고 국내 모니터업체는 물론 해외영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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