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통신위성(CS) 디지털방송인 「스카이퍼펙TV」에서 전문채널을 운영하는 슈퍼 뷰티 텔레비전이 지난달 31일 방송을 끝으로 방송사업에서 철수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전했다.
슈퍼 뷰티 텔레비전의 사업철수는 가입자가 늘지 않아 사업의 채산성이 극도로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지난 96년 시작된 CS 디지털방송에서 방송개시 후 면허를 반환하는 첫번째 사례다.
따라서 이번 사업철수는 금후 방송의 계속성이나 시청자 보호 등 CS 디지털방송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슈퍼 뷰티 텔레비전은 지난 8월부터 월시청료 8백엔의 「슈퍼 뷰티 채널」이라는 미용정보방송을 개시, 프로그램으로는 주로 외국의 헤어스타일 발표회, 유명 헤어아티스트와의 인터뷰 등을 방영해 왔다.
당초 계획에서는 지난 9월 말까지 1만명의 가입자를 목표로 했으나 실제로는 가입자수가 8백명 정도에 머물자 더 이상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보고 사업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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