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HP, 음성.데이터 통합 기술개발 제휴

 미국 시스코와 휴렛패커드(HP)가 음성·데이터 통합기술 개발에서 제휴키로 했다.

 미 「C넷」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시스코와 HP는 일반전화망(PSTN) 및 IP망을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 서비스와 음성 및 데이터 통합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플랫폼인 「오픈 인터넷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합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음성·데이터 통합 네트워크 장비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시스코의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IOS(Internetwork Operating System)」와 HP의 차세대 네트워크 아키텍처인 「오픈콜」을 통합하는 한편 인터넷전화, 음성기능을 포함한 전자우편 등 인터넷 지원기술을 개발, 네트워크 장비에 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스코와 HP는 이같은 공조를 기반으로 음성 및 데이터를 통합해 다양한 부가가치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컨트롤러 「오픈콜 멀티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음성 및 데이터 통합 프로토콜인 SS7(Signaling System 7) 및 동영상 지원 프로토콜인 H.323 등 패킷 환경에서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 음성·데이터·영상 전송기능이 강화됐고 인텔리전트 IP, 개방형 인터넷통신, 영상통합관리기능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스코와 HP의 제휴에 대해 시스코의 존 체임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양사는 이번 제휴로 음성 및 데이터통합 시장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고 HP의 루이스 플랫 CEO는 『이번 제휴는 지난 6월 시스코와 HP와의 네트워크사업 제휴 계획인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혁준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