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총장 심상필)는 국민대학교와 함께 디자인분야를 전문으로 한 가상대학 「서울사이버디자인대학」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홍익대는 작년 2학기에 지원교수 10명을 선발 미술, 공학, 문학분야에서 10개 과목을 개설해 일반강의와 병행 실시하는 시험단계를 거친 후 디자인분야만을 전문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 지난 1학기에 4개 강좌를 개설했다. 이번 학기부터는 「웹디자인 스튜디오」 「영상디자인」 「표현기법」 등 디자인분야 10개 과목을 개설, 4백명 가량의 재학생이 수강하고 있다.
「현대미술」 「입체조형」 등 9개 과목이 개설된 국민대와 학점교류제를 도입, 두 대학 재학생이 개설된 사이버강좌를 수강한 후 학점을 취득하면 이를 인정하고 있다.
교수들의 강좌개설 참여 유도를 위해 2학기부터 과목당 4백만원의 콘텐츠 개발 지원비와 1명의 보조교원을 지원하고 있다.
개설된 강좌는 일반인들도 인터넷에 접속해 수강할 수 있으나 학점 취득은 안된다. 디자인강좌 이외에 「오늘의 독일」 「물리화학Ⅰ」 「수학의 이해」 등 인문, 교양의 22개 강좌도 개설돼 있다.
운영시스템은 「선엔터프라이즈 3000」 등 총 3대의 서버가 구축, 「http://cyber.hongik.ac.kr」 「http://www.hongik.ac.kr」 「http://sidi.hongik.ac.kr」 등 3개의 웹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http://sidi.hongik.ac.kr」는 사이버강좌 전용 웹서버로 시각디자인과 사이버 강좌 과목과 함께 논문검색, 타대학 시각디자인과 강좌 등으로 구성됐으며 「http://www.hongik.ac.kr」는 시각디자인과 강좌를 제외한 사이버 강좌와 다양한 동영상을 담고 있다.
또한 「http://cyber.hongik.ac.kr」는 가상대학의 캠퍼스 역할을 하는 서버로 대학소개, 수강안내, 학사안내, 사이버도서관, 사이버학생회관, 강의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수업 이외의 전반적인 학교생활 및 학생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곳이다.
홍익대는 최근 「가상대학 중단기 계획」을 수립, 올해부터 오는 2000년 2월까지를 디자인분야 교과목 개발완료, 학사운영 방침 및 규정확정 등의 「시범운영기」로, 2000년 3월∼2002년 2월에는 가상대학 정식 신입생 모집과 전임교원 확보 등의 「정착기」, 2002년 3월∼2004년 2월에는 특성화 분야 확대, 대학원 과정 개설 등의 「확장기」 등으로 설정,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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