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예절을 지킵시다.」
오는 연말부터는 매너있는 이동전화 사용을 위한 다양한 광고와 안내 캠페인이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을 비롯한 국내 이동전화사업자들은 바른 이동전화 사용을 통한 건전 통신문화 정착을 위해 5사가 공동협력, 건전 통신문화 캠페인을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때 사회문제로까지 확대될 조짐을 보였던 이동전화 소음공해와 관련, 업계와 소비자들의 자정 움직임도 더욱 활기를 띠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이동전화사업자들이 합의하게 된 이유는 그동안 수차례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버스나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이동전화 소음이 끊이지 않아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는 사회적 여론이 높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동전화의 잘못된 사용으로 전화가 지닌 다양한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자체 이미지마저 훼손돼 기업이미지까지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정보통신부는 이와 관련, 지난 21일 5개 이동전화 서비스 실무자들과의 모임을 갖고 건전 통신문화 캠페인을 보다 구체화시킬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이동전화사업자들은 향후 실무자선의 모임을 통해 예산과 광고, 행사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키로 했다.
아직 구체안이 마련되지는 않았으나 이동전화 사업자들은 이 캠페인이 모든 사업자가 공유하는 주제라 공동기금도 마련, 합동 광고나 캠페인까지 준비할 예정이다.
각 사별로 진행하는 광고나 판촉 행사 중 건전 통신문화 정착에 대한 우수 성공사례들은 별도로 수집, 모두가 이를 공유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동전화 예절을 지키자는 내용을 담아 다양한 광고와 마케팅 행사를 준비중』이라고 밝히고 『사회 전체적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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