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반도체 및 정보통신기업인 인텔이 인천 송도지역에 건설되는 미디어밸리에 연구개발시설을 건립하고 미디어밸리의 추진 주체인 (주)미디어밸리에도 자본을 투자한다.
인텔 본사의 조지 코엘로 투자담당 부사장은 22일 배순훈 정보통신부 장관, 최기선 인천시장과 김기환 미디어밸리 회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은 계획을 협의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텔은 미디어밸리에 연구개발시설을 설립, 국내 인력을 활용해 마이크로프로세서 및 관련부문에서 연구개발 활동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별도로 인텔은 미디어밸리에 최대출자 한도액인 9억원(약 70만 달러)을 투자해 미디어밸리의 주요 주주로서 향후 미디어밸리 건설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밸리 측은 『이번 인텔의 미디어밸리 자본참여와 연구개발시설 건립이 확정될 경우 미디어밸리에 해외자본 및 기업을 유치하는 데 새로운 전기가 될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진행에 한층 추진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디어밸리는 지난 8월 사모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1백억원으로 증자했으며 오는 11월 공모증자와 인천시의 투자를 받아 자본금 3백50억원의 민관합동법인으로 미디어밸리 건설사업에 나서게 된다.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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