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이 시각장애인용 음성 브라우저를 발표했다고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홈페이지 리더」로 명명된 이 브라우저는 컴퓨터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찾아내 읽어 주도록 돼 있어 시각 장애인들이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브라우저는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IBM의 「바이어보이스 아웃라우드」와 넷스케이프의 커뮤니케이터를 결합해 개발됐으며 웹사이트 본래의 텍스트 및 링크 정보를 각각 남성과 여성의 목소리로 읽어줌으로써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정보체계를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또 10개의 숫자 패드를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활용토록 설계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신속이동·북마크·통합전자우편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IBM은 정상인과 시각장애인 사이의 정보 격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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