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적격업체 심사과정에서 잡음을 일으켰던 정보통신부의 체신금융망 분산시스템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대한 본입찰이 15일 실시돼 한국통신 컨소시엄(한국통신·쌍용정보통신·콤텍시스템·베이네트웍스)에 최종 낙찰됐다.
한국통신 컨소시엄은 그동안 정보통신부 전산소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해오던 금융업무를 각 8개 체신청으로 분산시키는 체신금융 분산시스템을 주관사인 현대정보기술로부터 최저가 입찰방식을 통해 2백78억원에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체신금융분산시스템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전국 2천6백21개 우체국의 단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96년 하반기 정보통신부 전산관리소를 비롯, 부산·유성·광주·원주·제주 전화국 등 8개 체신청과 2백29개 감독국을 연결하는 1차 프로젝트로 내년 3월 완료 예정이다.
한국통신 컨소시엄은 1차 체신금융 분산시스템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프로젝트도 수주함에 따라 체신금융망을 연속 구축하게 됐다.
한편 이번 체신금융 분산시스템 네트워크 구축사업 입찰에 3개 컨소시엄이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입찰 제안업체 자격, 벤치마킹테스트(BMT)의 공정성, 경쟁입찰에 대한 문제점 등에 대해 대우정보시스템 컨소시엄이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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