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집단에너지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해 에너지 절약, 환경공해 개선, 국민생활 편익증진을 이행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현재 여의도·반포·강남 등 서울지역과 분당 등 수도권 신도시 지역 및 대구·수원·청주 등 지방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또 김해지역에서는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난방 공급을 위해 설치 운용중인 열수송설비는 1백% 지하에 매설돼 있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매설주변의 지형·지물 변화가 크고 특히 배관에 관한 이력 등 각종 정보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쾌적하고 안정적인 양질의 열공급을 위해 지하매설물로 구성된 열수송설비(열배관)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유지 관리하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 분야의 시설물관리(FM)를 적용해 열배관정보시스템을 개발 운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열배관 매설지역의 지형도, 배관계통도, 배관시설물 주요지역의 사진, 배관 준공도면, 열배관의 시공자료 등을 일괄 관리함으로써 열배관에 관한 모든 자료를 신속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초기 과투자 방지, 경제성,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착오 최소화 등을 위해 분당 시범아파트지역 일부를 선정해 시범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를 평가한 뒤 단계별로 전 지점에 확대 구축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92년 4월부터 12월까지 시스템 구축 1단계로 개발툴을 이용한 개발기법, 주전산기와 워크스테이션간의 연계처리기법, 타사 지적관리시스템 개발기법 분석 등의 작업을 추진했으며 93년 2월까지 2단계 사업으로 시범지역의 자료조사 및 처리 업무를 분석했다. 3단계에서는 93년 5월까지 1천2백대1의 기본지도와 설비도면을 입력하는 작업을 추진했으며 93년 7월까지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는 4단계를 거쳐 현재까지 전 지점으로 확대 구축하는 5단계에 이르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열배관설비정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도면제작에 필요한 인력이나 공정 및 비용 등을 대폭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으며 지도상에 분포된 설비를 신속히 검색하고 열배관 사고 및 시설물 주변사고 발생시 사고지점 검색과 조치정보제공 등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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